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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주 기가테라 대표 “LED스포츠조명 기술력 세계 1~2위, 브랜드 가치는 세 손가락 안 자부”

웹사이트 2021-11-25 Number of views 2,503

한종주 기가테라 대표 “LED스포츠조명 기술력 세계 1~2, 브랜드 가치는 세 손가락 안 자부

 

l  메탈 투광등만 쓰던 美 메이저리그에 최초 LED스포츠조명 설치

l  시애틀 매리너스 구장 필두로 타 구단, 유럽 축구 구장 등 진출

l  통신장비업체 KMW가 모체, 통신과 유사한 조명사업에 1300억 투자

l  압도적 가격경쟁력, 독보적 기술력 있다면 세계 시장서 경쟁 가능

 

세계인의 잔치이자 대규모 스포츠 시장의 상징인 메이저리그, 150년 역사를 유지한 만큼 보수적인 집단으로 유명하지만 한 국내 조명 기업이 메이저리그의 오랜 불문율을 깨고 새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 통신장비 전문업체 KMW에서 분사한 기가테라라이팅(대표 한종주, 이하 기가테라)은 눈부심 현상으로 인해 렌즈 방식의 LED투광등을 설치할 수 없다는 메이저리그의 관행을 깨고 세계 최초로 시애틀 매리너스 세이프코필드 스타디움에 리플렉터 방식의 LED스포츠 조명을 설치한 국내 기업이다.

이에 더해 기가테라는 메이저리그의 상징인 뉴욕 양키스 구장에도 추가로 LED투광등을 설치하며 미국 정규방송인 CNN에 소개되는 등 명품 반열에 올라섰다.

당시 사업 존폐를 의논할 만큼 경영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정공법인 메이저리그 구장 공략을 통해 단숨에 글로벌 조명 반열에 합류한 것이다. 기가테라는 내부적으로 이를인천상륙작전이라고 명칭한다.

한종주 기가테라 대표를 만나 당시 상황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물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메이저리그 시장에 진출했는데, 당시 상황은.

 

“기가테라는 2011년에 통신장비 업체인 KMW의 조명사업본부로 시작됐다. 당시 김덕용 KMW 회장님의 강력한 지원 아래 실내조명부터 실외조명, 특수조명까지 프리미엄급으로 다양한 제품 개발에 나섰으나 가격 경쟁이 치열한 조명 시장을 잘 몰랐던 탓에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적자가 계속 쌓이며 재무 상황이 악화됐고 결국 사업 존폐를 논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때 김덕용 회장님이 조명 사업으로 다다를 수 있는 최고점이 어디냐고 물었고 투광등 제조사라면 누구나 메이저리그 시장 진출을 꿈꾼다고 답했다. 이때부터 회장님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구단에 기가테라의 기술력을 어필했고 결국 시애틀 매리너스의 세이프코필드에 LED투광등을 설치할 수 있었다. 이후에는 세이프코필드에 방문한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관중들의 입소문을 타고 뉴욕 양키스, 템파베이 레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장에 LED투광등을 설치할 수 있었다. 또 국내 KBO에선 롯데 자이언츠 사직구장, KT WIZ 수원구장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메이저리그에서 LED투광등을 사용하지 않는 불문율이 있었다. 이를 깬 것이 기가테라라던데.

 

“맞다. 야구는 공이 작은 데다 선수들과 관중들의 시각이 다양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조명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야구는 조명 기술이 가장 어려운 축에 속한다. 야구공은 작고 빠르기 때문에 빛이나 어둠속으로 들어가면 선수들과 관중들이 공을 놓치기 쉽다. 게다가 렌즈 방식의 LED조명은 눈부심과 새어나가는 빛이 많아 경기에 악영향을 줄뿐 아니라 경기장 주변에 빛공해를 일으킬 것이라는 것이 그동안의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생각이었다. 이 고정관념을 깬 것이 기가테라다. 기가테라는 조명에리플렉터 방식을 적용해 LED조명의 새는 빛을 줄이고 눈부심 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필요한 영역에만 빛을 보내 불필요한 에너지소비는 막고 최소 광량으로 균일한 조도를 유지하는 기술이다. 또 기가테라의 스타디움조명 전용 제어시스템은 MLB최초로 조명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해 경기에 몰입도와 역동성을 제공한다. 이 혁신성을 인정받아 메탈할라이드 투광등만 사용되던 메이저리그의 불문율을 깨고 최초로 LED투광등을 설치한 업체가 될 수 있었다.”

 

2017년에 KMW에서 독립해 자회사가 됐는데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당시 상황을 설명해 달라.

 

“기가테라는 2011년에 KMW의 조명사업본부로 출발했다. ‘한번 시작했으면 최고가 되야 한다라는 신조로 KMW에서 1300억대 대규모 투자로 등기구 및 SMPS, 조명제어시스템을 연구 개발했고 모든 생산라인도 구축했다. 심지어 시험인증기관과 맞먹는 시험장을 자체적으로 설치하는 등 최고의 기술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가 이뤄졌다. 그러나 기술력으로 경쟁하는 통신 사업과 달리 조명시장은 가격 경쟁이 치열했고 특히 국내 시장은 기술력 외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했다. 이런 시장 상황을 몰랐기 때문에 재무 상황은 점점 악화됐고 결국 사업 존폐를 걸고 2017년에 분사하게 된 것이다. 다행히도 분데스리가 뭔헨그라드박, 라리가 빌바오 아틀레틱 구장과 글로벌 랜드마크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형성된 브랜드 가치를 통해 경영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 현재는 실내등과 특수조명 사업을 접고 투광등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통신장비 업체인 KMW에서 조명사업을 시작한 이유가 있나.

 

“얼핏보면 통신과 조명은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사실 두 사업은 공통점이 많다. 이중 첫 번째가 방열기술이다. 통신장비에서 방열기술은 제품의 수명 및 통신의 질과 연관되는데 이는 하이파워를 사용하는 LED투광등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방열기술이 우수할수록 제품의 수명은 길어지고 효율은 높아진다. 두 번째로 전파망 설계 기술과 조명의 배광 설계 기술은 원리가 같다. KMW는 이미 세계적으로 앞선 통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고 제품생산을 위한 인프라도 통신장비와 조명제품이 공통점이 많다. 설치환경도 동일하기 때문에 조명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LED투광등을 익명으로 기부한 바 있다. 계기가 있나.

 

“당시는 모든 국민들이 슬픔에 잠겨있던 시기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겠나. 신속한 구조작업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있었고 구조요원들과 민간 다이버들을 통한 밤샘 구조작업이 이어졌다. 그런데 구조 현장 상황이 열악해 해가 지면 구조작업이 어려웠다. 강한 물쌀과 어둠으로 인해 구조작업자들의 안전까지 위험한 상황이란 말을 듣고 2억원 상당의 LED투광등을 기부했다. 다만 국가 비상사태를 이용한 상업 활동이라는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상표를 때고 익명으로 제품을 설치했다. 당시 기가테라의 경영 상황도 좋지 않아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현장 작업자들이 우리 제품으로 인해 안전하게 구조작업을 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 돌이켜봐도 참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참여할 생각이다.”

 

◆현재 기가테라의 글로벌 위치는 어느 정도인가.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에 대해 조언도 부탁드린다.

 

“기가테라는 메이저리그뿐 아니라 유럽 축구리그인 분데스리가, 라리가 등을 비롯한 글로벌 랜드마크에도 스타디움 투광등을 설치했다. 업계 종사자들이라면 모두 알겠지만 이 시장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가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다. 필립스, 오스람, 머스코, 에페소스 등 걸출한 글로벌 업체들의 제품만 설치되는 이 시장에서 기가테라는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대형 철도회사와 계약을 통해 LED투광등 13000대를 설치하는 중이다. 사실 기술력으로만 놓고 보면 세계 1~2위를 다툰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로는 세계에서 세 손가락안에 든다고 본다. 해외 시장을 개척하려는 국내 업체들에는 압도적인 가격경쟁력과 독보적인 기술력, 브랜드 인지도를 모두 갖춰야 한다고 조언하고 싶다. 해외 시장은 국내 시장 못지 않은 어려움이 있는 곳이다. 중국기업을 이길 가격경쟁력이나 글로벌 업체와 경쟁할 기술력을 갖춘 업체라면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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